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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집' 김지석 "집=날 찾을 수 있는 쉼터, 매순간 행복했다"[일문일답]
Date : 21-09-02   Hit :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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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이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5일 에일리언컴퍼니 측은 김지석이 '월간 집' 종영과 관련해 나눈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김지석은 극 중에서 자수성가의 아이콘이자 부동산 투자 회사와 리빙 잡지사 '월간 집'의 대표 유자성을 연기했다.


◆ 이하 김지석 '월간 집' 종영 관련 일문일답


Q. 종영을 앞둔 소감


▶ '월간 집'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사람 사는 우리네 이야기를 시청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서 참 행복했고 매 순간이 설렜습니다. 모두에게 고된 시기인 만큼,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따뜻한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고 기뻤습니다.


Q. 김지석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지?


▶ 저도 예전에는 자성이처럼 '집=자산 증식의 수단'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집이 나에게 어떤 의미이며 어떤 공간인지 또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각성하게 되었습니다. 집은 나라는 사람이 온전하게 쉴 수 있고 또 나를 찾을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이라는 것은 이 드라마를 통해 배웠습니다.


Q. 유자성과 김지석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 다른 점이 있다면 자성이는 집이 몇 채나 되는 수백억 대 자산가라는 거? (웃음) 사실 다른 점은 너무 많습니다. 닮은 점은 자성이 영원을 만나며 사랑을 알게 되었고 그전에 알지 못했던 집에 대한 소중함, 사람들에 대한 따뜻함을 배우게 되었는데, 그런 점들로 볼 때 어느 부분에서는 저와 일맥상통하는 점도 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스무 살 때 데뷔를 해서 배우로서만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20, 30대 때 많은 걸 놓쳤던 거 같은데 지금 와서 느끼는 건 좀 더 주위를 둘러보고 조금 더 나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걸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일에만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스스로를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자성이를 통해 뒤늦게 하게 되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


▶ 기억에 남는 장면은 김치 테러 씬. 영원이와 차를 타고 가다가 뒤에 있던 김치통이 폭발하면서 차가 멈추는 씬인데 상당히 오랜 시간 차 안에서 김치에 맞았던 날이었습니다.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여섯 벌을 준비해서 계속 빨고 말리고 갈아입고를 반복하며 이틀 동안 찍다 보니 평생 잊지 못할 씬이 된 거 같습니다. 대사는 많습니다. 특히 극 후반에 늘 영원이의 내레이션이 나긋나긋하게 깔렸는데 그게 저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이 담겨진 거 같아 기억이 납니다.


Q.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 집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여태까지 없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드라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월간 집'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렸다면, 더 나아가서 '집'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여야 하며 어떤 곳이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이 드라마를 통해 제가 놓치고 있던 것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됐습니다. 집이란 너무 중요하고 소중한 곳이잖아요. 이 드라마가 다시 한번 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월간 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원문 및 출처 :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8050720199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