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뺨친다…'검은수녀들' 김국희, 신들린 무당 연기
Date : 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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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국희가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신들린 무당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았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김국희는 수녀 출신 무속인 효원 역을 맡아 효원당에서 예사롭지 않은 자태로 등장하는 첫 순간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칼각처럼 꽂힌 비녀에 정갈한 한복 그리고 예리하면서도 기민한 표정들까지 김국희는 극 중에서 무속인 그 자체를 보여주는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 표현력으로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치 신기가 들린 듯 날카로우면서도 찰진 목소리까지 디테일한 표현력을 더해 소름 돋는 연기로 모두를 입틀막하게 했다.
특히 12형상에게 사로잡힌 고교생 희준(문우진)을 위해 벌인 굿판 장면에서는 실제 무속인같은 매서운 아우라를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구마 의식을 행하는 유니아(송혜교)와는 같은 수녀 출신으로서 갖고 있는 동질감 섞인 유쾌한 티키타카부터 구슬픈 아련함까지 두루 표현해내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한편, 김국희는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비롯해 영화 '잠',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등에서 파격적인 연기력으로 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사 원문 및 출처 :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15/0000035504